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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판사 맞대결’ 동작 간 김종인 “文정권, 법원 정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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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01 11:23:27 수정 : 2020-04-01 11: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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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맞상대 이수진 겨냥한 듯… “정권이 사법부·언론 장악”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나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사법부와 언론을 장악해 권력을 유지하겠다고 한 것이 문재인 정권의 초기 기본 방향”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법원이라는 곳이 정치화되고 말았다”며 “법원 내 판사들이 정치를 하기 시작한 여건을 형성해준 것이 오늘날의 문재인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한 행위”라며 “정치적인 판사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 동작을에서 나 후보와 총선 레이스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부터 어떤 묘한 분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국민들이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다”며 “그런 인사가 공정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냐. 최근에 와선 (문재인 대통령이) 그 사람에 대해 마음의 빚을 졌다고 했는데 국민의 고통에 대해선 진짜 미안한 마음을 가졌는지 묻고 싶다”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무능에다 무치에다 무법이라는 3무 정권을 유권자들이 너무나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4월 15일 총선에서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 (동작갑의) 장진영 후보의 승리에 대해 조금도 의심치 않는다”고 응원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서울 동작을에선 여성 판사 출신 후보들의 맞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4선 의원이자 동작을 현역의원인 나 후보는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활동하다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 후보는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를 지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한 뒤 지난 1월 퇴임했다. 이후 민주당은 “대법원 사법농단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라며 이 후보를 영입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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