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다시 100명대…제2미주병원서 최다 ‘집단감염’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3-31 11:10:41 수정 : 2020-03-31 11:10: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난 3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여 명이 추가로 발생한 대구 달성군 다사읍 제2미주병원에서 상주적십자병원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1일 9786명으로 집계됐다. 대구 달성군 제2미주병원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등 집단감염 사례와 해외발 입국자의 검역 과정에서 확인된 추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일일 확진자 수는 다시 100명대를 웃돌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2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8일 146명, 29일 105명으로 100대를 맴돌다 전날 78명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요양병원, 정신병원, 교회 등 집단감염 사례가 보고되며 다시 100명대를 넘어섰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대구에서 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4명, 경기 13명 등 수도권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구시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2미주병원의 코로나19 확진자는 기존74명이 확인된 이후 58명이 추가돼 133명으로 늘었다. 이는 이전 최다 병원 집단감염 사례였던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120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외 지역은 △인천 6명 △대전 2명 △경북 2명 △부산 1명 △경남 1명 △충남 1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해외 검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수는 1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해외유입 추정 확진자를 보면 의사의 환자 신고 기준으로 전날 하루 동안 △미주 28명 △유럽 23명 △중국 외 아시아 2명이 확인됐다. 지난주(23일~29일)에는 △유럽 180명 △미주 110명 △중국 외 아시아 31명이 보고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31일 0시 기준 162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늘었다. 치명률은 80대 이상에서 18.5%를 기록했고 70대에서 7.1%, 60대에서 1.8%로 고령층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치료가 완료돼 격리 해제된 환자 수는 전날보다 180명 늘어 총 5408명으로 집계됐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