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중단하고 ‘우리의 길을 갈 것’이란 뜻을 밝혀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재개 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 당국은 3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원 등을 매개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거론한 점을 든 뒤 “미국의 대화 재개 요청은 유인책에 불과하다”며 “대화 의욕을 접고 우리 길을 갈 것이다. 건드리지 말라”고 밝혔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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