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국립국악원, 매주 토요일 온라인 생중계
지난 28일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온라인 생중계 공연 ‘사랑방중계’ 첫 무대에서 이필원 아나운서(왼쪽) 사회로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보이스 퀸’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국악인 조엘라(가운데)와 이미리가 음악과 인생 이야기 등을 나누고 있다. 국립국악원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계 화두가 된 ‘온라인 공연’에 국립국악원은 어느 곳보다 열심이다. 국악 대중화에 대한 오랜 고민으로 온라인 공연 생중계 등을 준비해왔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매일 오전 11시 짧은 국악 한 편을 소개하는 ‘일일국악’을 유튜브에서 진행 중인 국립국악원이 이번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주목받는 국악 연주자의 생생한 연주와 이야기를 함께 듣는 온라인 생중계 국악 공연을 펼친다.

‘사랑방 중계’로 이름 붙인 이번 방송은 국악을 전공한 김필원 아나운서 진행으로 최근 스타로 부상한 젊은 국악인을 초대해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 등에서 시청하는 관객들과 함께 50분 동안 만들어가는 댓글 참여형 공연이다. 지난 28일 열린 ‘사랑방중계’ 첫 무대는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보이스 퀸’에 출연해 준우승한 국악인 조엘라와 이미리가 출연해 진솔한 음악과 인생 이야기 등을 소개하며 첫 막을 연다.

4월 첫째 주말 무대에는 판소리와 레게의 만남으로 국악의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프로젝트 그룹 ‘노선택과 소울소스 meet 김율희’가 출연해 닮은 듯 이국적인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두 번째 주말에는 피리와 생황, 양금 연주자로 작곡과 프로듀싱 등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펼치는 박지하의 음악 이야기가, 셋째 주말에는 ‘아일랜드’, ‘궁’ 등의 드라마 OST로 잘 알려진 에스닉 퓨전 밴드 ‘두번째 달’과 음악극 ‘적로’의 여주인공 ‘산월’ 역으로 유명한 정가 가객 ‘하윤주’가 함께 출연해 재즈와 정가로 엮은 ‘팔도유람’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인 4월 25일에는 국립국악원 젊은 거문고 연주자 고보석(정악단), 이재하(민속악단)와 그룹 ‘잠비나이’의 거문고 연주자로 활동 중인 심은용이 함께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젊은 거문고 연주자 3인이 펼치는 신(新)풍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관객들의 온라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꽃다발을 구입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성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