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안철수 “민주·통합당 위성정당 해산해야”

관련이슈 총선

입력 : 2020-03-19 19:10:36 수정 : 2020-03-19 21:52: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기득권 유지 위한 ‘꼼수정당’ 몰두 / 국민의당, 정당투표 20% 얻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자택에서 화상으로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중앙당사에 모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9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을 향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해산하라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생경제는 파탄지경인데 거대 양당은 정치적 위상과 누리는 권력에 걸맞은 제대로 된 대책 하나 내놓지 못하고, 기득권 유지를 위한 ‘꼼수정당’ 만들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꼼수정당으로 다음 국회가 구성된다면 그것은 민의를 왜곡하고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다. 우리 정치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며 “(두 정당은) 최소한의 정치적 도덕성과 양심을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께서는 기득권 세력들의 꼼수정당을 심판하고, 비례정당투표만큼은 정치혁신과 미래의 대결 공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국민의당 지지를 요청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한다.

 

안 대표는 “이번 총선이 기득권 거대 양당의 밥그릇 싸움으로 끝나버리면 안 된다”며 “정당 투표에서 20%를 얻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20%를 얻으면 거대 양당이 함부로 힘을 휘두르지 못하고 국민의 눈치를 보게 만드는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국회의 메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대응과 관련해 △3월 임시국회 내 ‘진정한 영웅들을 위한 특별 결의안’ 통과 △코로나19 장기전 대비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 △여야 정당 대표 연석회의 개최 △청와대 정책실장과 내각 경제팀 즉각 교체 등을 제안했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