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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포 크루즈서 첫 외국인 사망....아베 정권 불신 증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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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9 13:01:26 수정 : 2020-02-29 20: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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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남성 코로나19 양성 치료 중 숨져...사망자 총11명/ 센다이·니가타에서도 확진자 발생...일본 전국 감염화 추세

일본의 공포의 크루즈선 탑승자 중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인 남성이 사망했다. 

 

29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28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인 영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 19)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사망자의 국적과 성별과 공개했으며 연령 등 다른 상세한 정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 배 탑승자 중 외국인이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중 사망자는 6명에 달해 대응에 실패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에 대한 국제적 불신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영국인 탑승객 30명은 지난주말 전세기를 통해 영국으로 이송됐지만 확진자는 일본에 남아 치료를 받아 왔다.

 

일본 NHK가 28일 심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 영국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다. NHK 캡처

NHK에 따르면 29일 일본에서는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臺)시와 니가타(新潟)현  니가타시에서 처음 확진 환자가 나오는 등 8명의 감염이 새롭게 확인됐다. 오후 7시 28분 현재  일본 전체에서 946명(크루즈선 705명)이 감염됐으며, 사망자는 11명이다. 감염자 대비 사망률은 1.16%에 달한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코노라19 확산을 이유로 대구광역시와 경북 청도군을 제외한 한국 전역에 대해 감염증 위험 정보상의 방문 주의를 촉구하는 레벨 1을 발령했다. 앞서 25일에는 대구시와 청도군에 대해 이보다 높은 레벨 2를 발령한 바 있다. 감염증 위험정보 등급 중 레벨 1은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국민에게 충분한 주의 촉구를, 레벨 2는 긴급하지 않은 여행을 중단하라는 의미다. 

 

도쿄=김청중 특파원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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