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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유통교란 잡아라"… 경찰, 전국서 특별단속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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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8 15:00:00 수정 : 2020-02-28 15: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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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찰이 마스크 유통 현장의 각종 교란행위에 맞서 특별 단속에 나섰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국 지방경찰청 18곳과 경찰서 255곳에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특별 단속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별단속팀 운영은 마스크 생산·판매 업체의 공급 물량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28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재능자원봉사단 작업장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천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특별단속팀 운영은 마스크 생산업체 152곳의 관할 경찰서에 전담팀을 편성하고, 나머지 경찰서에는 여건에 따라 전담팀 혹은 전담반을 두는 식으로 이뤄진다.

 

또 지방청 사이버수사대 1개 팀이 특별단속팀으로 지정돼 매크로(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등으로 유통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단속하게 된다.

 

주요 단속 대상은 횡령 및 배임 등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사재기 등 매점매석과 긴급수급조정 조치 위반, 매크로 등을 이용한 대량 매수 행위 등이다. 구매 가능 수량 이상으로 마스크를 사들여 재판매하는 행위 역시 중점 단속 대상이 된다.

 

특별단속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범정부 합동당속반과 적극 공조해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비정상 유통행위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도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행위를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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