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코로나 여파 국가직 5급 공채시험 연기

관련이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0-02-26 06:00:00 수정 : 2020-02-25 23:02:2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날까지도 변경 없다던 인사처 / 사태 확산따라 4월 이후로 미뤄 / 특허청도 변리사 시험 잠정연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국가직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4월 이후로 연기됐다. 정부가 실시하는 공무원 채용시험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9일 시행 예정이던 국가직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명지고등학교에서 법원 9급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입실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인사처는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수험생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하게 결정했다”며 “5급 공채 1차시험 등은 일정을 조정해 4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처는 전날까지만 해도 응시생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입장이었다. 지난 18일에는 고사장별 응시 인원 축소, 시험 전후 시험장 방역 소독, 모든 출입자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대책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향후 7∼10일 정도가 코로나19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과 수험생의 우려 등을 고려해 연기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5급 공채·외교관 후보자 1차시험은 1만2600여명이 지원했으며,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인사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www.gosi.kr)와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시험 연기를 알릴 방침이다.

한편 특허청도 오는 29일 시행 예정이었던 제57회 변리사 국가자격시험 1차시험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변경된 시험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유나·송민섭 기자 yo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