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현역 수성이냐 친문 돌풍이냐… 與 경선 돌입

관련이슈 총선

입력 : 2020-02-23 19:05:51 수정 : 2020-02-23 22:17:5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울 6곳 등 26일까지 30곳 1차 경선 / 영등포을 신경민·김민석 경선 등 / 현역 의원·원외 인사 간 대결 큰 관심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4일부터 사흘간 4·15 총선 지역구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에 본격 돌입한다.

 

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6곳·부산 3곳·대구 2곳·대전 1곳·울산 2곳·경기 7곳·충북 1곳·충남 2곳·전북 2곳·경남 3곳·제주 1곳 등 30곳에서 1차 경선이 치러진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동시 진행 가능한 여론조사 상황을 감안해 30명씩 순차적으로 경선을 실시, 다음 달 10일 전체 경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선은 ARS(자동응답) 여론조사로 진행되며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투표 50%가 각각 반영된다.

 

총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1차 경선에선 주로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 간 대결이 벌어진다. 현역 의원은 탄탄한 조직과 높은 인지도 등 ‘현역 프리미엄’이 있지만 여성·청년·장애인·정치신인 등은 10∼25%의 가점을 받기 때문에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 더욱이 총선 후보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됐거나 경선 불복·탈당·제명 처분 징계 경력이 있는 현역 의원은 15∼25%의 감점이 각각 적용된다.

현역 의원과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 ‘친문’(친문재인) 인사가 맞붙는 곳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성북갑에서 현역 의원인 유승희 후보와 청와대 민정비서관 출신인 김영배 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은평을에서는 현역 의원 강병원 후보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출신 김우영 후보가, 경기 남양주을에서는 현역 의원 김한정 후보와 청와대 인사비서관 출신 김봉준 후보가 각각 맞붙는다.

 

원외 인사가 현역 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릴지 관심이 쏠리는 지역도 많다.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현역 의원 신경민 후보와 민주연구원장 출신 김민석 후보가 경선한다. 또 서울 중랑갑(서영교·강상만), 강동을(심재권·이해식), 경기 안양 만안(이종걸·강득구), 부천 원미을(설훈·서진웅·서헌성), 광주갑(소병훈·박해광)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 대전 유성을(이상민·김종남), 울산 북구(이상헌·이경훈),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양승숙), 전북 익산갑(이춘석·김수흥), 제주 제주을(오영훈·부승찬)에서도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의 대결이 예고돼 있다. 당 선관위는 경선 결과 발표 때 가점과 감점 내역 등은 공개하지 않고 등수만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울산 중구에서 ‘울산시장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에 연루된 임동호 전 최고위원과 김광식 예비후보의 2인 경선을 확정했다. 경기 고양갑에는 문명순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현역 의원 지역 중 추가공모·경선 여부 등이 결론나지 않은 곳은 서울 동대문을(민병두), 경기 시흥을(조정식) 등 두 곳이다. 윤일규(충남 천안병) 의원은 지난 2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미소 천사'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
  • 한지민 '우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