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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신천지야” 간 이식 수술 직후 고백한 딸, 코로나19 확진

입력 : 2020-02-23 06:00:00 수정 : 2020-02-23 0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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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 간 이식해준 A씨, 수술 직후 의료진에 ‘자가 격리 대상’ 털어놔 /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 / 해당 병동 폐쇄조치… 접촉 의료진 검사 및 격리 / A씨 어머니 검사 결과 대기 중
본 기사와 무관한 사진. 연합뉴스

 

어머니에게 간 일부를 이식해준 딸이 수술 직후 본인은 신천지 신도이며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임을 털어놔 해당 병동이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대구카톨릭병원은 22일 “지난 18일 간 이식 수술을 받은 A씨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아 간 이식 122병동을 폐쇄한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병원 내 음압 병상에 격리 조처됐으며, 수술에 참여한 의사 등 의료진과 직원 38명도 격리돼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연합뉴스

 

A씨는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한 직후 의료진에 자신이 신천지 신도임을 고백했다.

 

아울러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코로나19 검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병원 측이 A씨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병원 측은 A씨로부터 간 이식을 받은 어머니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병원은 해당 병원에 소속된 간호사 1명이 신천지 신도이자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응급실과 호흡기 병동 일부가 폐쇄된 바 있다. 그와 접촉한 의료진 역시 격리된 상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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