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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中 위기 극복에 힘 보탤 것” [코로나1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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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20 22:21:45 수정 : 2020-02-20 23: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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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과 32분 동안 통화 /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 어려움” / 習 “감동… 임상경험 공유할 용의”
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 측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28분부터 32분 동안 시 주석과 통화를 갖고 “시 주석을 중심으로 한 중국 인민의 단결된 힘으로 이번 사태를 잘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말에 큰 힘을 얻는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어려울 때 서로 협조하여 대응하고(守望相助), 양국이 가까운 이웃으로서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함께 곤경을 헤쳐 나가고(同舟共濟)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문 대통령이 ‘중국의 어려움이 한국의 어려움’이라고 한 것에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달간의 싸움을 통해 우리는 치료 임상경험을 많이 쌓았다.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도 코로나19 퇴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정보공유 및 공동대응 협력을 기대한다”며 “중국의 정보를 방역당국과 공유해준다면 퇴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과 미국의 대화 재개가 가장 급선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 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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