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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 한국인 승객 7명 새벽 귀국… 코로나19 의심증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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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9 10:11:40 수정 : 2020-02-19 10: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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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인근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서 14일간 격리 생활
일본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19일 새벽 김포공항에 착륙한 공군3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 등 7명이 19일 귀국해 14일간 격리 생활에 들어갔다. 다행히 이들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문제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내린 이들은 공군 3호기를 타고 하네다 공항에서 출발한 뒤 약 4시간을 날아 오전 6시27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공군 3호기는 프로펠러 엔진에 최고 시속 500㎞를 낼 수 있는 16인승 비행기다.

 

방호복을 입은 검역 관계자들은 계류장에서 이 비행기를 기다렸다가 도착한 승객들을 전세기용 터미널인 서울김포항공비즈니스센터(SGBAC)로 안내해 발열·호흡기증상 유무 등을 확인했다. 공항 관계자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나타내는 승객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도착 1시간 만에 검역과 입국 수속 절차를 마치고 대기 중인 25인승 버스를 타고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로 이동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인근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에 입소한 7명은 앞으로 14일간 격리 생활을 하며 의료진의 관찰을 받게 된다. 2011년 건립된 이 센터에는 음압 격리실 50개가 설치돼 있다. 건물 주변에는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경찰은 드나드는 차량을 일일이 검문하는 등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다.

크루즈선 승객들을 태운 미니버스는 김포공항을 출발한 지 약 40분 만에 순찰차 3대의 호위를 받으며 센터에 도착했다. 마스크를 쓴 채 배낭 등 간단한 소지품만 들고 버스에서 내린 이들은 도착 직후 곧바로 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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