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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수’ 영기 바빠진 일상…데뷔 첫 팬미팅서 눈물 '펑펑' 이유는?

입력 : 2020-02-18 22:12:16 수정 : 2020-02-19 04: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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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에 화장실서 쓰러지기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출연
과거·일상·가족 등 이야기 털어놔
영기가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코미디언에 이어 트로트가수로 두 번째 전성기를 맞은 영기(35·본명 권영기)가 첫 팬미팅에 감격하며 마음속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요즘 잘나가는 ‘개가수’(개그맨+가수) 영기의 일상이 공개됐다.

 

영기는 ‘미스터트롯’ 출연과 함께 오른 인기를 실감하듯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영기는 MBC에서 코미디언 활동을 함께한 동료들과 만났다. 문천식, 고명환 등은 “영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고 말했다. 모두들 코미디 일선에서 물러나며 새로운 길을 찾았지만, 영기가 새로운 자리를 잡지 못하고 행사 진행 등을 다니며 힘들게 사는 것을 걱정했던 것이다. 동료들은 “영기도 잘 풀렸다”며 환한 표정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영기(가운데)가 본격 가수 일정으로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영기는 3년 째 자취 중이라며 집을 공개했다. 다소 어지러운 방을 보여주며 “치우는 데에는 소질이 없다”고 머쓱해했다.

 

영기는 크론병 투병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첫 발병 당시 변기가 온통 피였다는 말과 함께 “열 번째에는 화장실에서 쓰러졌다”고 말했다.

 

크론병은 꾸준히 염증 수치를 관리하며, 사실상 평생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영기는 “안 죽는게 다행”이라며 긍정적으로 병에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영기(오른쪽)가 첫 팬미팅 자리에서 팬들이 준비한 케이크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데뷔 후 처음 팬클럽이 생긴 연기는 회원들과 팬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팬들이 몰래 준비한 케이크를 내놓자 영기는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

 

영기는 “감사합니다, 진짜.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언제든지 말씀하세요”라며 거듭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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