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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장관 24일 회담… 사드·연합연습 등 논의

입력 : 2020-02-18 16:16:29 수정 : 2020-02-18 16: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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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18일 국방부가 밝혔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연합연습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등 다양한 동맹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한다. 한·미 연합연습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규모를 조정해 3월 초 시행될 예정이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 뉴스1

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 진행 상황도 이번 회담에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 관련 주요 현안이 모두 논의될 것이고, 방위비분담금은 한·미 협상팀의 협상과는 별개로 논의가 있을 것이고 우리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성능 개량 및 비용 부담 문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도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사드 문제 역시 국방 주요 현안 중 하나라서 논의될 수 있고, 지소미아도 한·일 간 문제이지만 필요한 경우 언급될 수 있다고 본다. 언급되더라도 이상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대응 문제 등도 회담 의제에 포함됐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편 정 장관은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을 참배하고, 미국 보훈요양원 위문 등 참전용사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표시할 예정이다.

 

오는 25일에는 미 의회를 찾아 의회 인사들과 한반도 정세 및 한·미동맹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후 26일에는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미군 제1해병기동군과 해병1사단을 방문한다.

 

정 장관이 에스퍼 장관 취임 이후 미국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스퍼 장관은 작년 6월과 11월 한국을 방문했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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