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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보수진영 통합신당 명칭 ‘미래통합당’

입력 : 2020-02-13 19:15:09 수정 : 2020-02-13 22: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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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새보수당·전진당 합의 / 상징색은 ‘밀레니얼 핑크’ 사용 / 지도부는 한국당 체제 확대 개편 / 한국당, 나경원·오세훈 공천 확정 / 청년·여성 등 가산점 기준도 발표 / 北, 한국당 영입 인재 지성호 비난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오른쪽)이 1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오는 17일 출범하는 중도·보수 진영 통합신당의 명칭이 ‘미래통합당’으로 확정됐다. 115석의 제1야당으로 공식 출범하게 된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13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통합신당의 당명과 지도체제,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구성에 합의했다.

 

박형준 공동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청년들에게 이 정당이 주인이 되는 정당으로 가야 한다는 것, 그런 의미에서 미래라는 것을 담자는 의견이 강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한국당 106석, 새로운보수당 8석,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1석을 합해 원내 115석을 보유하게 된다. 또 바른미래당 김중로 의원이 한국당 이적을 검토 중이다. 당색은 ‘밀레니얼 핑크(분홍)’로 정했다. 한국당 상징색(빨강)에서 약간의 변화를 준 것이다.

 

4·15 총선까지 미래통합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와 공천권한을 쥔 공관위는 한국당 최고위원회와 공관위를 확대 개편해 구성하기로 했다. 현재 8명인 한국당 최고위 멤버를 몇 명까지 늘릴지는 14일 다시 논의한다.

 

박 위원장은 “선거를 얼마 안 남긴 시점에 (지도부를) 전면 교체하는 전당대회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선거 끝나고 나서 이른 시일 안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 정병국·이언주 공동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관위는 현재 한국당 공관위 9명에 더해 최대 13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한국당 공관위원들이 그대로 참여하고 추가 공관위원이 추천되는 방식이다.

 

한국당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이날 한국당에서 제명된 이종명 의원을 포함해 한선교 대표, 조훈현 사무총장,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찬 의원 등 4명의 현역의원을 확보한다. 다만 국고보조금이 지급되는 15일 이전에 현역의원을 5명 이상 확보해야 5억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불출마를 선언한 여상규 의원이 추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단수공천 신청자 중 나경원 의원(동작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광진을), 신상진 의원(성남중원), 허용범 전 국회도서관장(동대문갑)의 공천을 처음으로 확정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서울 용산과 파주을은 후보가 9, 10명이 돼 4, 5명으로 줄여 여론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경선에서 청년, 여성 등 배려 대상자에게 부여하는 기본 가산점 기준도 발표했다. 선거일 기준 만 34세 미만의 청년의 경우 신인에게 100점 만점에 최대 20점을, 비신인에게 최대 15점을 주도록 했다.

 

한편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한국당 총선 영입 인사인 탈북민 지성호씨에 대해 “잔인하고 포악스러운 인간 추물”이라고 비난했다.

 

장혜진·이창훈·백소용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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