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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입당’ 태영호, 서울 지역구에 전략공천

입력 : 2020-02-10 19:07:58 수정 : 2020-02-10 19: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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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사진) 전 주영국 북한대사관 공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4·15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태 전 공사를 새로운 영입 인재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동안 탈북민, 망명한 분들은 주로 비례대표로 했는데 태 전 공사처럼 지역구에 출마해 당당히 유권자 심판을 받겠다고 자처한 사람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를 가리켜 “목숨을 걸고 자유를 찾아온 사람”이라고 부르며 “1000만 이산가족의 설움, 1100만 북한 동포 입장에서 대한민국 평화의 길을 제시하고 또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입장을 알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태 전 공사는 4·15 총선에서 서울 지역구에 공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태 전 공사의 지역구가 구체적으로 어느 곳이 될 것인지과 관련해 “내가 공관위원들에게 말씀을 드렸고, 태 전 공사가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그런 지역구를 선택하겠다”며 “서울에 배치할 생각”이라고만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태 전 공사)의 용기와 결단은 탈북민과 진정한 통일을 바라는 남북 국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또 우리 유권자와 국민들이 높이 평가하리라 생각한다”는 말로 당선을 자신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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