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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司, 북한군과의 직통전화기 첫 공개

입력 : 2020-02-07 06:00:00 수정 : 2020-02-06 21: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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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회 점검… 2019년 130건 통신 / 분홍색 옛 전화기로 현재는 희귀

유엔군사령부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판문점에서 북한군과 연락을 주고받는 장면이 담긴 직통전화 사진을 처음 공개했다. 유엔사는 이날 “이 전화기로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는 북한군과 일일 두 차례 통신 점검을 진행한다”며 “지난해 기준 총 130건의 통지문을 주고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언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지난해 보도 등에 따르면 유엔사 소속 장교는 북측 관계자와 미국 메이저리그 이야기나 여자친구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공개된 직통전화는 밝은 분홍색으로, 현재는 쉽게 볼 수 없는 옛날 전화기 모습(사진 참조)이다. 회색 버튼에 숫자가 1~0까지 있으며, 숫자 위에는 알파벳이 적혀있다.

직통전화는 판문점 남측 유엔사 일직장교 사무실과 북측 판문각에 각각 놓여 유엔사와 북한군을 연결한다. 북한은 2013년 정전협정 무효화를 선언하면서 유엔사와의 직통전화를 일방적으로 단절한 바 있다. 2018년 7월 남북, 북·미 간 긴장완화 분위기 속에 약 5년 만에 복원됐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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