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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자 23명으로 늘었는데... 이낙연 “정부 대응 세계 최고 수준”

입력 : 2020-02-06 20:14:28 수정 : 2020-02-06 20: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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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환자 23명 중 13명 중국 방문 안 해 / 2·3차 감염 우려 확산
6일 광주를 찾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23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서울 종로구에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6일 광주를 찾아 “신종 코로나 정부 대책은 최고 수준”이라며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낙연 “정부 대응 잘하고 있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날 오후 광주 서구 천주교 광주 대교구청을 찾은 이 전 총리는 김희중 대주교와 악수를 한 뒤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을 두고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와 질병관리본부, 국립의료원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국민은 과도한 불안감은 갖지 말고 위생에 만전을 기하면 (이번 사태는) 충분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멀지 않은 날에 안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확신을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그는 “총리를 마치고 부모님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려고 했는데, 일정이 알려져서 사람들이 몰릴까봐 취소했었다”며 “오늘은 비밀을 지키는데 완벽하게 성공해서 조용히 성묘 드리고 왔다”고 전했다.

방역 작업자들이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수도권 철도차량 정비단에서 이른바 ‘우한 폐렴’이라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방지를 위해 KTX 열차 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고양=뉴시스

 

◆확진자 4명 추가… 23명 중 10명만 중국 방문

 

한편 이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다.

 

이들 중 3명은 앞서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 및 가족으로 한국인이며, 나머지 1명은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중국 여성이다.

 

이로써 국내 확진환자는 퇴원한 환자 1명을 포함해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이들 23명 중 13명이 ‘중국 방문력’이 없는 데다 2·3차 감염도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발 입국자 중심의 검역 체계에 더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 방지대책의 강화가 요구되는 이유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이로 인한 접촉자 숫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어 비상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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