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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들 의혹’에 “MBC가 쫓아다녔는데도 성적 굉장히 잘 나와”

입력 : 2020-01-31 13:00:00 수정 : 2020-01-31 15: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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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사진)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의 학술 포스터 저자 참여 의혹을 보도한 MBC에 대해 “국제적 망신인 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31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MBC가) 미국까지 가서 국제적 망신하는 그런 보도를 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 법적대응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나 의원은 해당 방송에 대해 “너무 어이가 없고 이해가 안돼서 의원실에서 방송에서 답하신 분께 이메일을 보냈다”며 “그랬더니 본인은 전혀 인터뷰에 응한 적이 없었다고 하더라. 그리고 ‘일반적인 정책 이야기를 했지 어떠한 구체적 자료를 보고 답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구체적인 이 건에 대해 답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답변이 왔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법적인 검토도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해당 보도에 대해 “물타기이고, 악의적이다”라며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물타기가 시작될 때부터 이야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자녀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 특검을 하자고 처음부터 주장했다”고 말했다.

 

‘수사를 통해 빨리 의혹을 마무리짓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이 야당 원내대표가 예뻐서 수사를 안 하겠느냐”며 “결국은 검찰이 봤을 때 고발장의 내용에 따라 판단하는 거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수사할 거리가 돼야 수사하는 거 아니냐. 고발장을 내면 무조건 수사하는 거냐”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너무 답답하다”면서도 “사실은 저희 아이가 지난 학기에 MBC가 쫓아와서 그렇게 인터뷰를 하고 했다는데 너무 고맙게도 성적이 또 굉장히 잘 나왔더라. 제가 굳이 ‘아이는 어때요’라고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나 의원은 아들 관련 의혹을 제기한 MBC 기자를 상대로 3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나 의원측은 소장에서 “MBC ‘스트레이트’가 원고(나경원)의 아들이 제4저자로 등재된 포스터에 관해 허위사실을 보도해 원고와 원고의 아들 명예를 훼손하고 정신적 고통을 가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11월18일 ‘스트레이트’는 고등학생이었던 나 의원 아들이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팀의 프로젝트 선행 연구에 참여한 것을 두고 “자격이 없는데도 참여해 포스터 제4저자로 등재됐다”고 보도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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