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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쟁 멈추고 신종코로나 대책 협의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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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31 13:00:00 수정 : 2020-01-31 18: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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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1일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 정쟁 중단 및 최고위급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하겠다. 당장 정쟁 중단을 선언하고 오늘이라도 신종코로나 대책 수립을 위한 최고위급 특위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곧 당정회의도 열어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쳐 대응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며 “일부 악덕한 사람이 가짜뉴스와 혐오를 부추기고, 악용하고 있는데 철저히 방지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해찬(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또 “신종코로나 상황에서 우리 당은 조심스러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선거도 중요하지만 신종코로나 감염 상황에 대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고위 당정협의를 통해 유기적으로 대응할 부분 있으면 신속히 공유하고 추진하겠다”며 예비비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경제적 파장 예측은 이르지만 글로벌 경제 위협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며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 기업도 피해받고 있고 자영업자와 유통업계에도 직격탄”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와 함께 우리 민생에 끼칠 부정적인 영향을 면밀히 살펴서 당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자유한국당이 방역시스템 완비를 언급한 만큼 후속 대책 마련에 적극 협력해달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연다. 이날은 첫 공개회의인 만큼 향후 특위 운영과 활성화 방향에 대해 전반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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