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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I가 '최고의 직장' 1위에 선정된 동력은?

입력 : 2020-01-29 21:19:26 수정 : 2020-01-29 2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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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담배기업, 선입견 벗고 '일하기 좋은 기업'을 입다

 

“담배회사인 만큼 사내 건물 안에 어디에서든 흡연이 가능할 것 같다”

 

“비흡연자는 입사에서 배제되거나 흡연자에게는 일정한 가산점을 주는 등 비흡연자에게 불이익이 있을 것 같다”

 

이처럼 담배기업 하면 떠오르는 선입견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담배기업도 타 기업과 동일하게 사내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지정된 구역에서만 흡연할 수 있다. 직장생활에서 비흡연자들에게 돌아가는 불이익 등은 전혀 없다.

 

오히려 글로벌 담배기업들은 직원 복지와 인재 양성에 힘써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인증 받으며 담배 기업에 대한 선입견을 없앰과 동시에 타 기업들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궐련담배업계에 발을 들인 외국기업으로는 JTI코리아, BAT코리아, 한국필립모리스가 있다. 이 기업들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업인 만큼 우수한 인력 양성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복지문화에 공을 들인다는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이 글로벌 담배 기업 세 곳 모두 최고 고용주 협회(Top Employers Institute)를 통해 ‘2020 Top Employers(최고의 직장)’에 선정됐다. 

 

먼저 JTI 코리아는 국내 글로벌 담배 기업 뿐 아니라 국내 전체 글로벌 기업 중에 ‘2020 Top Employers(최고의 직장)’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글로벌 본사 및 아시아태평양 Top Employers에 각각 5년과 6년 연속 선정되어, 꾸준히 일하기 좋은 기업임을 입증해오고 있다. 

 

종합 평가에 따르면, JTI 코리아는 모든 직원에게 뛰어난 근무 환경과 조건을 제공하고, 훌륭한 인재 양성에 힘쓰며 직원 커리어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인정받았다. 또한, JTI코리아는 직원들의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왔다. 주 5일, 1일 8시간, 주당 40시간 근무를 준수했으며,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시차출퇴근제와 업무 수행 방식을 업무 특성에 따라 근로자가 결정해 사용자와 근로자가 합의한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판단하는 재량근무제 등을 도입해 직원들의 워라밸을 높였다. 이에 JTI코리아는 여성가족부부터 ‘2019년 가족친화인증(Family Friendly Certificate)’을 획득하기도 했다.

 

JTI 코리아 류지웅 인사 전무는 “우리는 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행복하게 일하며 커리어 개발을 위한 최적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인적 자원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JTI 코리아의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자원인 우리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BAT코리아도 ‘2020 Top Employers’에 선정됐다. BAT코리아는 BAT 그룹 차세대 리더 육성 프로그램과 글로벌 인재 교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임직원의 장기적인 커리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또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복지에 힘쓰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 역시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고, 우수한 자기 계발 기회를 제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한 필립모리스는 체계적인 교육 및 개발 프로그램과 적절한 보상 시스템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Top Employers Institute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제적인 인사 평가 기관이다. 지난 25여 년간 매년 5개 대륙 119개국/지역의 조사를 거쳐 전세계의 Top Employer를 선정해왔다. 선정 대상에는 직원 복지 우수 기업, 기업 전반에 걸쳐 직원 역량 개발에 힘쓰는 기업, 고용 관행 최적화에 지속적으로 힘쓰는 기업 등이 포함된다.

 

인증을 위해서는 인재 전략, 인력 계획, 인재 개발, 리더십 등 10개 주제와 관련된 600개의 질문들과 HR(Human Resource 인적 관리) 모범 사례에 대한 설문 조사가 진행된다. 이후, 기업의 인사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적 분석, 조사된 정보의 유효성과 데이터 정확성을 확인하는 내∙외부 전문가들의 검토 절차를 통해 인증을 받게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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