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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가 비상 방역체계’ 선포 ['우한 폐렴' 비상]

, 우한 폐렴

입력 : 2020-01-29 06:00:00 수정 : 2020-01-29 08: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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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동연락사무소 검역 강화 / 남측 인원에 마스크 착용 요청
북한 조선중앙TV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주변국 발병 동향과 증상, 예방대책 등을 소개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출근하는 남측 인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국가 비상 방역체계’를 선포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아침 북측에서 공동연락사무소 근무를 위한 우리측 인원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어 “우리측은 출경자에 대해 복지부 검역관이 열화상카메라로 발열 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며 “방북자 전원에게 개인용 마스크 및 휴대용 손소독제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공동연락사무소에 입경할 때만 발열 검사를 했지만 이날부터 검역이 강화된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북한의 대응 조치와 관련해 “북한과 중국 간 항공노선 관련 일부 차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나, 전체 중단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국가 비상 방역체계’를 선포하고 바이러스 차단에 나섰다. 대외 선전매체 ‘내나라’는 이날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가 세계 여러 나라에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하여 조선(북한)에서 방역체계를 국가 비상 방역체계로 전환한다는 것을 선포하고 비루스에 의한 감염증을 막기 위한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 병이 발생한 지역들에 대한 여행을 될수록 금지하고 있으며, 외국 출장자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책임적으로 하여 의진자(의심 환자)들을 제때 격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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