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빠’들이 만든 선전 이미지를 찾아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진 전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과거 쓴 옥중 편지를 공개하면서 ”뻔뻔하다”며 ”설 지나고 보자”고도 했다.
지난 25일 진 전 교수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처럼 요청하면서 “글 쓰는데 필요해서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지지자들의 고장 난 두뇌 회로를 해부, 진단하는 데에 사용할 생각”이라며 “문빠들은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의 수치”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가 예시로 첨부한 이미지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조 전 장관을 손으로 그린 듯한 흑백 이미지에 ‘노무현의 꿈, 문재인의 운명, 조국의 사명’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페이스북에서는 진 전 교수의 요청에 부응하는 수백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진 전 교수는 3시간 정도 지난 후 다시 글을 올려 “세상에 이런 편지도 있었나요”라며 ”이렇게 뻔뻔하게 나오시면, 이 분이 어떤 분인지 안 쓸 수가 없네요”라고 했다.
아울러 ”설 지느냐고 봅시다”라며 새로은 글을 예고했다.
정 교수와 같은 동양대 교양학부 소속인 진 전 교수는 앞서도 정 교수의 딸이 받은 이 대학 총장 명의 표창장을 둘러싼 위조 논란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관계자로서 신빙성 있는 주장을 견지해 온 바 있다.
진 전 교수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글은 정 교수가 쓴 옥중 손편지를 편집한 것으로 보인다.
정 교수는 편지를 통해 “저와 제 남편을 기억하시고 격려해주신 그 손글씨를 통해 수많은 ‘깨시민’의 마음을 전달받았다”며 “제가 이곳에 있게 된 유일한 이유였던 사법개혁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통과를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그날이 오는 날까지 그리고 촛불 시민들의 희망이 실현될 때까지 모든 분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편지는 조 전 장관의 지지자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의 국회 통과 이전인 지난해 12월27일 ”정 교수가 지난번 손편지에 답장했다”며 트위터에 일부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다만 정 교수의 부탁으로 전문 공개는 하지 않았다.
정 교수의 표현 중 ’깨시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직전 청와대 브리핑에서 ’깨어있는 시민의 단결된 힘이 바로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우리의 미래입니다’라고 한 말에서 유래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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