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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세뱃돈 받아서 투자해볼까

입력 : 2020-01-25 03:00:00 수정 : 2020-01-24 13: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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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맞아 금융사들이 여러 이벤트를 내놓고 있다. 적금은 물론 5000원부터 시작 가능한 개인 간(P2P) 투자 등 다양한 상품이 눈길을 끈다.

 

핀크는 24일 설날을 맞아 ‘핀크 T high5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세뱃돈을 증정하는 ‘2020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핀크 T high5 적금은 최대 5%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세뱃돈은 2020원 지급되며 적금 가입 다음 날 핀크 계좌로 들어온다. 행사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로 약 2주간 진행된다.

 

10만원 정도의 세뱃돈으로 P2P투자를 실시하는 방법도 눈에 띈다. P2P 투자는 최소 5000원부터 시작 가능해 세뱃돈으로 재미와 투자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P2P금융업체인 8퍼센트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자녀의 투자 계좌를 등록하려는 고객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8퍼센트 관계자는 “5000원부터 소액 투자를 시작해 만기 1년으로 관리할 수 있어 미성년자 투자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P2P투자 또한 펀드, ELS 등의 투자 상품과 마찬가지로 보호자 동의 아래 진행 가능함을 안내해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모들이 본인이 얻은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자녀의 조기 재테크 교육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가 투자한 자금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피다 보면 경제 공부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단 P2P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이같은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에 뛰어들어야 한다. P2P 투자 시 금융감독원 등록 업체인지,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한 고지 의무를 준수하는지, 분산투자를 강조하는지 등을 유의깊게 살피는 것이 좋다.

 

시중은행들도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아이행복적금’은 만 5세 이하 전용 적립식 상품으로 설날 이후 5영업일 안에 저축을 하면 건별 0.1%포인트를 더 준다. 기본이율은 연 1.55%며 우대금리를 포함한 최고 이율은 연 2.35%다. KB국민은행은 설날을 맞이해 복주머니를 통장으로 형상화한 새로운 디자인의 ‘신탁 복드림(福Dream) 통장’을 발행했다.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어린이 펀드도 검토해볼만 하다. 만 18세 미만 자녀 명의로 펀드에 가입하면 10년간 원금 기준으로 2000만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증여가 가능하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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