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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나경원 대항마가 고민정? 이렇게 심한 모욕을?”

입력 : 2020-01-08 23:05:00 수정 : 2020-01-08 18: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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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靑대변인, 羅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 전략 공천 출마 가능성

 

“나경원 대항마에 고민정? 나경원 의원을 이렇게 심하게 모욕해도 되는 건가?”

 

민경욱(사진 왼쪽)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적어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로 고민정(〃오른쪽)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되고 있는 것을 비판했다. 서울 동작을은 나경원 의원(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지역구다.

 

이날 고 대변인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본인의 거취, 4·15 총선 출마 여부 등과 관련해 “때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고심 중에 있다”라고 답했다.

 

앞서 민주당은 나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하고 이 곳에 여성 후보를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고 대변인과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 등이 전략 공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나 의원의 대항마란 말까지 나오는데 들어보셨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고 대변인은 “보도를 통해 보고 있다”고 답했다.

 

 

또 ‘청와대 인사들 상당수가 총선에 출마해 총선용 캠프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는 지적에는 “청와대 개편을 ‘총선용’이라는 프레임으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반박했다.

 

고 대변인은 이어 “이미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결심한 분들이 지난 여름 다들 입장을 밝히셔서 정리가 다 됐다”면서 “이번 조직 개편의 경우, 디지털혁신비서관이 새로 신설되기도 했고, 그 다음 여러 담당관들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나 방위산업이나 이런 담당관들을 신설하기도 했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도 물론 새로 생겼다. 이런 것들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총선용 캠프라는 것에 맞추기 위해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것 아닌가?”라고 물은 뒤 “결국에는 국민들께서 어떤 것이 맞는지, 정권 심판이 맞는지, 야당 심판이 맞는지는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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