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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불출마 선언문’ 발표한 김광진 “文정부에 봉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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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1-08 17:02:41 수정 : 2020-01-08 17: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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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사진)이 8일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용한 불출마 선언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총선 불출마 소식을 전했다. 

 

김 비서관은 페이스북 글에서 “출마를 위해 입후보를 한 것이 아니니 따로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다”라며 “여전히 많은 언론에서 물어오시고 지역에서도 답을 궁금해하셔서 공직자 신분입니다만 이렇게 입장을 전한다”고 했다.

 

김 비서관은 “정치인에게 가장 두려운 일 중의 하나가 잊히는 것”이고 “20대, 21대 8년이라는 긴 시간의 공백이 두렵지 않다면 그 또한 거짓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쌓여가는 것이라 믿고 그 시간을 공백이라 여기지 않고 더 충실히 채워나가는 기간이라 생각한다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더욱이 그 시간이 문재인 정부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라면 더욱 큰 영광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빠르게 성장하기보다 바르게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매 순간 스스로 한다”고 했다.

 

김 비서관은 “출마를 바라셨던 지지자분들과 순천시민들께는 죄송한 마음이지만 그분들 또한 뿌리 깊은 나무로 충실하게 내실을 채워서 성장하는 김광진의 모습을 더 기대하실 거라 생각한다”라며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 비서관은 2012년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10번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최연소 의원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국방위원회와 정보위원회에 소속됐다.

 

20대 총선에서 전남 순천시에 출마하려 했으나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후보 경선에서 패배했다.  지난해 8월 23일 정무비서관에 임명됐다.

 

 

전남 순천시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순천대에서 경영학과 조경학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 사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그는 지난해 9월7일 조국 국면에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입장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신 올려 적절성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김광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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