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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후보자 “경제주체 활발하게 경제활동 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야”

입력 : 2019-12-18 10:20:31 수정 : 2019-12-18 10: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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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18일 가장 중요한 경제현안으로 경제 주체들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는 점을 들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경제가 활력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정책적 문제에 대해선 차차 청문회 과정을 통해 밝히는 것이 온당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정도만 말씀드린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제가 청문회를 치른 지 만 14년이 됐고 15년 차가 될 것 같다”며 “그간 제가 많은 정치 활동도 했기 때문에 청문회 준비를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이 잡힐 때까지 정책을 중심으로 해서 충분히 잘 준비해서 청문회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삼권분립 훼손 비판에 대한 생각이나 청문회 돌파 전략 등을 묻는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 후보자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쌍용그룹에 입사해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안을 받고 ‘DJ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에서 15~18대 내리 4선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19대~20대 총선에 당선했다. 20대 국회 전반기인 2016∼2018년 국회의장을 지냈다.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제9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다만 입법부 수장을 지냈던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가 되는 것은 삼권분립의 원칙을 훼손한다는 논란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논평을 통해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의회를 시녀화하겠다는 독재선언”이라고 비판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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