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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靑, 경찰 메신저로 울산시장 수사상황 보고받은 정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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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15 18:00:00 수정 : 2019-12-15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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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자유한국당 '울산시장 불법선거 개입의혹 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자유한국당은 15일 청와대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로부터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 진행상황을 수시로 요구해 보고받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의혹’ 진상조사특별위원장인 주광덕 의원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에서 “경찰 업무용 통합 포털시스템 ‘폴넷’의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울산경찰청에서 (김기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관이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수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한 정황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폴넷은) 청와대 내부 국정상황실·민정수석실과 청와대 밖 창성동 별관에 설치·운영되고 있다”면서 “경찰이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한 것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정한 내용으로만 9차례인데, 실제로는 9차례 이상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총괄본부장 겸 유재수 감찰농단 진상조사단특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文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곽상도 의원은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기 위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했다고 한다”며 “(당시)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은 송철호 후보가 서울을 방문해 만나고 왔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문 대통령, 임 전 실장, 조 전 수석, 추 전 대표는 지방선거 전 송 후보를 만난 사실이 있는지 밝히라”며 “송 후보가 송병기 부시장, 정모 울산시 정무특보 등과 상경했었다고 하니, 이들의 청와대 방문 기록이 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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