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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과 전화통화 중 "이달 중 사임”

입력 : 2019-12-11 16:16:39 수정 : 2019-12-11 17: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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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무라 간사장, 사임이 차기 대선 입후보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견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이 이낙연 총리가 자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달 내로 사임한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와무라 간사장은 11일 도쿄(東京)도 내에서 열린 강연에서 약 1주일 정도 전 이 총리와 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통화에서 이 총리는 이달 안으로 사임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가와무라 간사장은 주장했다.

 

가와무라 간사장은 이 총리의 사임이 차기 대선 입후보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한편 이낙연 총리는 2017년 5월31일 취임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국무총리 중 재임기간이 가장 길었던 김황식 전 총리(880일)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 총리는 임명될 때만 해도 탕평 인사라는 평가 외에 특별한 존재감은 없었다. 그러나 이내 ‘사이다 답변’, ‘내각 군기반장’, ‘막걸리 회동’, ‘깨알 수첩’ 등으로 회자되며 이미지를 구축해나갔다.

 

이 총리는 내치를 넘어 외교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투톱 외교’를 공식화했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일대화 촉진자 역할을 수행했다.

 

김경수, 안희정, 이재명, 유시민 등 여권의 잠룡들이 정치적 수난을 겪는 동안 문재인 정부의 2인자로서 차곡차곡 입지를 다진 이 총리는 유력한 차기 대통령 선거 주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조국 사태 이후 위기를 맞은 여권에서는 ‘이낙연 역할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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