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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례대표 후보 국민이 직접 뽑는다

입력 : 2019-11-22 06:00:00 수정 : 2019-11-21 22: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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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선 ‘국민공천심사단’ 구성 / 심사자 절반 청년층 할당도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공천심사단’을 구성해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완전 개방형’ 방식으로 비례대표 후보를 뽑기로 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대변인을 맡은 강훈식 의원은 21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공천심사단은 2017년 11월 정당발전위원회가 비례대표 선발 때 국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내놓은 혁신안으로 내년 4월 총선에서 처음 시행된다.

총선기획단은 권리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을 포함한 국민공천심사단을 꾸린 뒤 이 중 200∼300명을 선별해 숙의심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숙의심사단의 절반을 20∼30대 청년으로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비례대표에 청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숙의심사단은 1박2일 합숙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의 정견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한 뒤 직접 평가를 한다. 일반 심사단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이 같은 모습을 시청한 뒤 평가에 참여한다. 두 집단의 투표 결과를 합산해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렇게 확정된 비례대표 후보들은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최종 투표를 거쳐 순번이 결정된다.

강 의원은 “경제·외교·안보 등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분은 따로 빼고 여성과 장애인 등 나머지 일반 영역에서 추천된 분들로 심사할 것”이라며 “국민공천심사단 규모는 100만명까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타 세부 사항은 추후 구성될 비례대표후보자추천위원회로 넘겨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며 “내년 2월15일까지는 해당 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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