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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강지환 최후변론서 “후회합니다”…검, 징역 3년 구형

입력 : 2019-11-21 20:22:54 수정 : 2019-11-21 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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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한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42)이 18일 오전 검찰 송치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검찰이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사진)에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 1부(최창훈 부장판사)는 강지환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앞서 강지환은 성폭행·성추행(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머리를 짧게 자른 채 법정에 출석한 그는 묵묵히 재판에 임했다.

 

검찰은 징역 3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 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 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지환의 변호인 측은 “자신의 범행을 시인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 여성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의도나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제출된 증거 기록 등을 통해 재판부가 판단해 달라”며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하루 아침에 삶이 산산조각난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고 덧붙였다.

 

강지환도 최종변론에서 “한 순간의 큰 실수가 많은 분에게 고통을 안겨줬다”며 “스스로도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죄송하다”라며 “그리고 후회한다. 또 후회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간 쌓아온 노력과 꿈꿔온 배우의 길 및 개인적 삶이 산산조각났다는 말도 덧붙였다.

 

강지환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5일 열린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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