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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억류 한국인 2명 풀려나

입력 : 2019-11-20 19:15:16 수정 : 2019-11-20 19: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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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정부 “안전한 상황”

예멘 인근 해상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돼 억류됐던 한국인 2명이 이틀 만에 풀려났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예멘 호데이다주 살리프항에 억류돼 있던 선장 이모(61)씨와 기관장 김모(63)씨 등 한국인 2명을 비롯한 선원 16명이 이날 0시40분(현지시간 19일 오후 6시40분) 모두 석방됐다. 석방된 한국인 2명 모두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외교부는 이들의 가족에게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이들은 나포됐을 당시 타고 있던 준설선과 예인선 등 선박 3척으로 이날 오후 2시39분(현지시간 오전 8시39분) 살리프항에서 출항했다. 선박은 22일쯤 사우디아라비아 지잔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국방부·해수부·해양경찰청 등 관계 기관 및 예멘·사우디·오만·UAE 등 관련 재외공관과 협조하면서 석방 인원이 순조롭게 지잔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3시50분(현지시간 17일 오후 9시50분)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후티 반군 측은 이들 선박이 영해를 침범해 나포했다고 주장하면서도 한국 소유의 선박임이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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