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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프랑크푸르트 공항서 아프리카 국적기·대한항공 여객기 추돌…운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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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17 13:08:57 수정 : 2019-11-17 17: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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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전경. 프랑크푸르트=연합뉴스

 

독일 최대의 허브 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16일(현지시간) 승객 241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는 대한항공 항공기가 지상 게이트에서 다른 항공기에 추돌돼 운항이 취소됐다. 

 

연합뉴스가 대한항공과 현지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905’편이 게이트 인근에서 아프리카 나미비아 국적의 에어나미비아 항공기에 추돌했다.

 

대한한공 여객기의 오른쪽 수평 안전판 끝단과 에어나미비아 항공기의 왼쪽 날개 끝단이 접촉한 것. 

 

이 추돌 사고로 대한항공 여객기는 기체 손상을 입어 이륙할 수 없게 됐다.

 

기체 손상 정도는 자세히 전해지지 않았지만, 큰 피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다만 어느 항공기 측의 과실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프랑크푸르트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복편(KE906편)의 운항에도 큰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출발 예정시간 10 분이 지난 뒤 방송을 통해 게이트 앞에서 대기 중이던 승객들에게 항공기 추돌로 이륙할 수 없다고 전달했다.

 

이후 승객들은 게이트 앞에서 1시간 이상 대기하다가 대한항공 측 안내로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

 

승객인 박형민(26 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몇몇 승객은 비즈니스 미팅 일정이 어그러졌다며 대한항공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며 “대한항공 측으로부터 대체 항공편에 대해서는 아직 전달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상에서 (에어나미비아 항공기가) 저속으로 이동하는 중에 발생한 건으로 승객들의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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