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개각시계 ‘째깍째깍’… 장관·靑참모들 신중모드

입력 : 2019-11-12 19:08:08 수정 : 2019-11-12 19:08:0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법무장관 후임 인선 ‘발등의 불’ / 2019년 말 2020년 초 ‘총선 개각’ 가능성도 / 의원입각·재기용설 등 해법 거론

 

조국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 작업과 함께 ‘개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역할론이 제기되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총선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일부 장관이 당으로 복귀할 경우 후임 인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12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예산안과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등을 정기국회에서 정리한 뒤 12월을 지나 1월 초순쯤 (개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법무부 장관은 (공석이 된 지) 오래됐기 때문에 보완을 하겠지만 전면 개각은 내년에 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현재 공석인 법무부 장관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로선 ‘의원 입각’이 유력한 상황이다. 총선을 앞두고 인사청문회 변수를 줄이기 위해서다. 민정수석을 지낸 전해철 의원과 판사 출신인 추미애·박범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전해철 민주당 예결위 간사(왼쪽)와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0년도 정부 예산안 등을 안건으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 총리 후임으로도 기존에 입각한 장관 재기용설이 나온다. 이미 인사청문회를 거친 검증된 인물로 청문회 변수를 제거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물망에 오른다. 유 부총리와 김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두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부산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총선 준비는 언제쯤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미소만 지었다.

청와대 참모의 총선 출마설도 끊이질 않는다. 문 대통령의 측근인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구로을 또는 자택이 있는 경기 부천, 고향인 부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본인은 일단 부인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만 고향인 강원도 춘천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자 “경제부터 살려야 한다”며 “그런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
  • 김나경 '비비와 다른 분위기'
  • 수지 '치명적인 매력'
  • 안유진 '순백의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