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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부총질'?…洪 "한국 특권층 더러운 민낯이 바로 원정 출산"

입력 : 2019-09-22 10:01:44 수정 : 2019-09-22 1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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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한국 특권층들의 더러운 민낯이 바로 원정 출산이다"며 비판 대상이 누구인지 알듯 모를듯한 말을 했다. 

 

여권이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게 '미국 원정출산 의혹이 있다'며 시비를 걸고 있고 민경욱 한국당 의원이 홍 전 대표에게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를 처리할 때까지 내부총질을 하지 맙시다"고 요구한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묘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홍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5년 '원정출산 방지를 위한 국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사회 특권층들이 1980년대 초부터 2005년까지 미국 LA등지에 원정 출산을 가서 아이를 낳고 미국법은 속지주의 국적 취득이기 때문에 미국 국적을 취득하여 이중국적 상태로 있다가 만18세 이전에 한국국적을 포기 함으로써 병역을 면탈 해 왔기 때문"이라고 개정안을 제출한 이유를 알렸다. 

 

이어 "당시 양수검사 결과 아들일 경우 병역 면탈을 위해 불법 원정 출산이 대 유행 이었다"면서 "당시 한나라당 일부의원들도 자녀,손자들이 이중국적자들이 있어 반대, 부결 됐다가 여론의 거센 질타로 다음 임시 국회에서 재발의 되어 가결 된바 있다"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추신수 선수 자녀들은 얼마전 한국 국적 포기를 한 바도 있지만 추 선수야 사실상 이민 가서 살고 있기 때문에 비난 대상이 될수 없다"라며 "정치인의 자녀들은 따가운 여론 때문에 함부로 한국 국적을 포기 하지는 못 하지만 한국 특권층 들은 아직도 원정출산을 계속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권층을 향해 "차라리 깨끗하게 이민 가서 살면 되는데 한국에 살면서 불법 병역 면탈이나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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