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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지점 남쪽 55㎞ 지점서 아시아 남성 추정 시신 수습

입력 : 2019-06-04 21:57:59 수정 : 2019-06-04 22: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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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 정박 중인 다이빙 플랫폼에서 한국·헝가리 수색팀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다뉴브강 남쪽 하류로 55㎞ 지점의 강 위에서 4일 오후(이하 현지시각) 아시아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현지 경찰이 수습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검정색 옷을 입은 남성 시신을 헝가리군 헬기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한국인 33명 등 모두 35명을 태우고 가다 부다페스트의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사고의 실종자와 시신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는 헝가리 군·경은 이날 사고 지점의 남쪽 하류 55㎞ 지점의 강 위를 공중에서 헬기로 순찰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고, 경찰이 오후 1시쯤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은 50세가량의 아시아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신속대응팀은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54분 현재 헝가리와 한국 경찰의 감식반이 시신 확인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 중이다.

 

사고 발생 6일째인 전날 오전 사고 지점인 머르기트 다리 인근으로부터 직선으로 102㎞ 떨어진 다뉴브강 하류의 하르타에서 첫 한국인 실종자(남성) 시신이 수습됐고, 같은날 오후 사고 지점에서 한국인 여성 실종자의 시신이 수습됐다.

 

이날 발견된 아시아 남성의 시신이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되면 이번 침몰사고의 사망자는 10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6명으로 줄어든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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