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전 여친 결혼식에 곰인형탈 쓰고 등장한 남성

입력 : 2018-11-01 14:23:44 수정 : 2018-11-01 14:23: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헤어진 연인 결혼식에 곰인형탈을 쓰고 등장한 남성이 화제다.

최근 중국 웨이보에서는 2년 전 헤어진 커플이 결혼식에서 만난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신부는 한 남성과 일생에 가장 큰 행사인 결혼식을 치렀다. 예식이 끝나고 신랑 신부 행진만 남았을 시점 갑자기 곰인형탈이 두 사람 앞에 등장했다. 갑작스러운 등장이었지만, 신랑 신부는 친구들이 마련한 이벤트인줄 알고 즐겁게 곰인형탈을 쳐다봤다.

하지만 곰인형탈에서 탈이 벗겨지며 한 남성이 등장했다. 신부와 2년 전 헤어진 남성이었던 것. 그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보며 감정이 복받친 듯 오열했다. 신부도 옛 생각이 떠올랐는지 같이 울음을 터트렸고 두 사람은 잠시 서로를 껴안았다.

신랑과 하객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했고 결혼식장은 깊은 침묵에 빠졌다. 전 남자친구는 신부에게 “잘 살아야해”라는 짤막한 인사를 남긴 채 결혼식장을 유유히 떠났다.

한편 신랑은 화날법한 상황에서도 차분히 두 사람을 지켜봤다. 심지어 격려의 박수까치 쳐주며 두 사람을 위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랑이 대인배다” “신부가 인품 좋은 남자와 결혼한다” “전 남자친구 민폐갑” “세상에 이런일이”등의 반응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