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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 담배쩐내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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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2-04 16:36:08 수정 : 2019-12-04 16: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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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자료사진

 

출·퇴근 만원 전철과 버스에서 담배 냄새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요즘처럼 난방을 가동하는 계절에는 히터를 타고 냄새가 확산하기 마련인데, 특히 담배냄새로 인한 민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27세 여성 A씨는 버스와 지하철을 타기 전 담배를 피우고 타는 흡연자들 탓에 괴로워 쓰러질 것 같다고 토로한다.

 

옷에 살짝 밴 담배 냄새는 그렇다 쳐도 바로 앞에서 숨을 내쉴 때면 담배 및 입 냄새가 섞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악취를 경험하게 된다는 게 그의 하소연이다.

 

A씨는 “바로 앞에서 냄새를 맡게 되면 나도 모르게 얼굴을 찌푸리게 된다”며 “애연가와 맞닥뜨리면 소리치고 싶을 때도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만원 전철이나 버스에서 담배 냄새를 내뿜는 이들 탓에 괴롭다고 푸념하는 내용의 글이 끊이지 않는다.

 

비흡연자들은 입을 모아 “대중교통을 타기 전에는 제발 담배를 피우지 말아 달라”고 하소연한다.

 

몇몇은 담배 냄새를 내뿜는 이들을 가리켜 ‘흡연충’이라고 지적하면서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반면 이런 호소에 흡연자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이다.

 

국가에서 판매하는 담배를 합법적으로 구매해 피우는 게 잘못이냐는 논리다.

 

또 옷이나 땀에서 비롯됐거나 머리를 안 말려 나는 냄새 등이 있는데, 유독 담배만 지적당하는 게 억울하다고 항변한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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