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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한테 물리면 소독약 말고 물로 먼저 씻어내세요

입력 : 2017-10-24 15:28:29 수정 : 2017-10-24 19: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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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는 상처 아닌 혈관 깊숙이 찔리는 상처 / 물로 씻어내 최대한 세균량 줄여야

사진=게티이미지

최근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인명피해가 일어난 사고로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훈련이 잘된 개일지라도 언제든지 물릴 위험은 있다. 개한테 물렸을 경우 취해야할 응급처치를 소개한다.

1. 상처를 물로 씻어내라

개한테 물린다면 보통은 소독약부터 발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나 고양이 등 동물에게 물리면 베이는 상처가 아닌 찔리는 상처의 형태로 혈관 깊숙이 세균이 침투할 수 있다.

물린 상처는 최대한 물로 씻어내 침투할 세균의 양을 줄여야 한다. 침투한 세균의 양을 미리 줄이지 않고 방치한다면 인체 조직 안에서 세균이 분열 증식해 상처가 쉽게 곪는다. 심각하면 패혈증, 즉 피가 썩는 병까지 얻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2. 씻어낸 상처를 밴드나 붕대로 덮지 않는다

대개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을 때 소독 후 붕대를 덮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동물에게 물린 상처는 물린 자리로 진물 등 체액이 배출되도록 하는 게 좋다. 상처의 출구를 열어두고 상처 부위의 압력을 줄여줘야 세균이나 고름 등 감염원의 배출이 쉬워지기 때문이다.

3. 개한테 물렸다고 패혈증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동물 교상에 의한 패혈증이 공포로 떠올랐다. 하지만 동물에 물렸다고 모두 패혈증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물린 자국이 발갛게 붓고 통증이 24시간이 넘어가면 ‘외과’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당뇨, 간경변, 항암치료, 간경변 등 평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물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소셜팀  socia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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