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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3년 동안 쥐약을 먹은 남자'라며 과거 방송됐던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을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기가 막힌 사연의 내용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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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화연(가명)씨는 불륜 상대였던 오봉수(가명)씨에게 "결혼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이유로 이별 통보를 받는다.
이것이 ‘죽지 않는’ 남편 때문이라고 생각한 아내 박씨는 남편이 먹는 음식에 쥐약을 넣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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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매일매일 쥐약을 먹여도 남편은 죽지 않았다. 오히려 건강에 작은 문제조차 생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끈질기게 남편에게 쥐약을 먹이던 박씨는 결국 이러한 사실이 들통나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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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편은 어떻게 3년 동안이나 쥐약을 먹으면서도 멀쩡할 수 있었을까? 알고 보니 그것은 바로 ‘비타민K3’ 덕분이었다.
과거 남편은 소장 절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데, 수술 후 의사는 남편에게 ‘비타민K3’를 처방해줬다.
놀랍게도 이 비타민이 쥐약의 성분 중 가장 치명적인 ‘와파린’을 해독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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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매일 아침, 점심, 저녁 세 번씩 비타민을 챙겨 먹던 남편에게 쥐약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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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송에 출연한 이창헌 변호사는 "결국 아내는 살인미수 혐의로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며 "이혼 후 빈털터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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