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대표 매머드급 재건축 사업지인 ‘올림픽훼밀리타운’의 새 청사진을 그릴 설계사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해안건축)가 최종 선정됐다.
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 추진위원회 제2차 주민총회 결선투표에서 해안건축은 전체 투표수의 72.2%에 달하는 2004표를 얻으며 최종 설계권을 따냈다. 앞서 6월 29일 제1차 주민총회에서 과반 득표 업체가 나오지 않아 이어진 결선투표에서도 소유주 다수의 표심을 확보한 결과다.
◆ 기존 4494가구에서 6700가구 매머드 단지로 탈바꿈
올림픽선수기자촌, 아시아선수촌과 함께 송파구 ‘올림픽 3대장’으로 불리는 올림픽훼밀리타운은 기존 4494가구 규모에서 향후 6700여 가구 대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 초역세권 입지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송파권 최대 정비사업 격전지로 꼽혀 왔다.
해안건축은 이번 수주전에서 자산가치·조경·교통·공간·인프라 등 5대 특권(PENTA)과 숲(FORET)을 결합한 ‘펜타포레(PENTAFORET)’를 핵심 설계 콘셉트로 제안했다.
◆ 7만 평 초대형 선형 공원 조성… 서울 주요 정비사업 입지 굳혀
설계안에 따르면 단지 중앙을 유기적으로 관통하는 약 7만 평 규모의 초대형 선형 대공원 ‘펜타포레가든’이 들어선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대 영구 공원 조망권을 확보하고, 5개 테마 가든과 9km 길이의 산책로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해안건축은 목동 7단지, 대치미도, 원효로 1가, 한강로 1가, 대우효령 등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잇달아 수주하며 서울 핵심 정비사업지에서 설계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는 모양새다.
해안건축 관계자는 “송파를 대표하는 상징적 대단지인 만큼 소유주의 실익과 주거 쾌적성, 사업 안정성을 모두 극대화하는 랜드마크를 완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계사 선정을 마친 추진위원회는 연내 조합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사업 속도전에 나설 방침이다. 해안건축은 향후 조합 설립 및 인허가 일정에 발맞춰 세부 설계안을 구체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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