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단일 종목 최다 기록
하계선 韓 여자양궁 10연속 정상
‘썰매 강국’ 독일이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1인승에서 8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하계 올림픽에서 10회 연속 금메달을 딴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처럼 한 나라가 단일 종목을 장기간 ‘독주’한 사례로 꼽힐 만한 기록이다.
율리아 타우비츠는 11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1인승에서 3분30초62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독일은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이 종목에서 8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계올림픽 세부 종목 가운데 특정 국가의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이다. 독일의 ‘루지 지배’는 메달 집계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난다. 독일은 동독·서독 시절을 포함해 동계올림픽 루지에서 나온 금메달 52개 중 38개를 가져갔다. 독일의 썰매 종목 장악력은 루지에만 그치지 않는다. 봅슬레이서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금메달 53개 중 22개를 쓸어갔다.
이미 최장 연속 우승 사례로는 러시아(소련 시절 포함)가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1964년 인스브루크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12회 연속 우승한 기록이 있다. 다만 이 기록에는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캐나다와 공동 금메달을 딴 사례가 포함돼 있다. 공동 금메달을 독식 종료로 본다면 러시아는 1964년부터 1998년 나가노 대회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셈이다.
하계 올림픽에서는 10회 연속 금메달이 최다 기록이다.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에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24년 파리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이 종목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뒤 한국 외에는 아직 우승한 나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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