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나선 한국 선수들이 ‘불소 왁스’ 사용으로 나란히 실격 처리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국제스키연맹(FIS)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에 출전한 이의진(24·부산시체육회)과 한다솜(31·경기도청)의 스키에서 불소 왁스(플루오르)가 검출돼 실격 처리됐다고 밝혔다.
자연에서 거의 분해되지 않아 ‘좀비 화합물’,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불소 왁스는 눈 위의 수분을 밀어내 마찰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스키 종목에서도 1980년대 후반부터 사용됐다.
다만 불소 왁스의 주성분인 불화화합물(PFAS)이 인체와 자연에 유해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FIS는 2023∼2024시즌부터 불소 왁스의 사용을 금지했다.
이의진과 한다솜은 전날 열린 대회에서 전체 89명 중 각각 70위, 74위에 머물면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불소 왁스 검사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두 선수의 순위와 기록은 올림픽 공식 기록에서 삭제됐다. 공식 기록지에는 ‘불소 함유 왁스 또는 튜닝 제품 사용’이 실격 사유로 명시됐다.
앞서 일본의 베타랑 스노보드 선수 시바 마사키(39)도 남자 평행대회전 출전을 앞두고 불소 성분이 검출돼 실격 처리되기도 했다.
시바는 지난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 1차 시기에서 44초68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경기 직후 진행된 장비 검사에서 불소 성분 검출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시바는 “월드컵에서 같은 보드와 같은 왁스로 매 경기 검사를 받아왔지만 단 한 번도 불소 성분이 나온 적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94.jpg
)
![[기자가만난세상] 노동신문 ‘혈세 논쟁’을 끝내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85.jpg
)
![[삶과문화] 인생의 작용과 반작용](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364.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고단한 삶을 품은 풍경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08.jpg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300/20260402520703.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