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분야 특별상 수상
국내 최초의 사운드 박물관 오디움(Audeum)이 유네스코(UNESCO)가 주관하는 베르사유 건축상(Prix Versailles)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박물관’ 분야에서 2025년 내부 특별상(Special Prize for an Interior)을 수상했다.
오디움 측은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베르사유 건축상 시상식에서 ‘인테리어 분야 최고평가’를 받으며 내부특별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베르사유 건축상은 혁신성·독창성·지속가능성·지역성 등 다층적 기준으로 세계의 우수 건축을 선정하는 국제 건축상이다. 박물관 분야는 지난해 신설된 섹션으로, 올해는 한국·프랑스·노르웨이·사우디·미국·인도네시아 등 7개 기관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4년 개관한 오디움은 ‘소리의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오디오 박물관이다. 오디오 발전사를 전시하는 박물관답게 오디움은 소리·빛·재료·공간을 한데 엮어 ‘보이지 않는 소리’를 공간으로 구현했다.
이런 방식이 베르사유 건축상의 철학과 맞닿으며 개관 2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베르사유 건축상을 수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디움의 공간은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 구마 겐고가 설계했다. 외벽은 알루미늄 파이프 2만개로 둘러싸여 있고, 내부는 음향적 울림을 고려해 곡선 구조를 층위 있게 배치했다. 오디움 전시실은 19세기 축음기와 뮤직박스부터 1920∼1960년대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컬렉션으로 구성됐다. 라운지에는 희귀 LP 약 10만장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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