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한라산 어리목과 영실 등 제주도 산지에서 눈이 날리는 것이 관측돼 올가을 첫눈으로 기록됐다.
앞서 지난해에는 11월 26일 밤에 한라산 첫눈이 관측된 바 있다.
현재도 한라산 고지대 곳곳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지점별 적설량은 삼각봉 0.9㎝, 영실 0.3㎝, 사제비 0.3㎝ 등이다.
이날 산지의 일 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4.6도, 진달래밭 영하 3.6도, 삼각봉 영하 3.6도, 사제비 영하 3.1도, 영실 영하 1.9도 등을 기록했으며 오전 9시 현재도 한라산 고지대의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고 있다.
기상악화로 현재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는 탐방이 전면 통제됐고, 영실·어리목·관음사·성판악 탐방로는 부분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기상청은 19일 아침까지 산지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다시 19일 늦은 밤부터 20일 늦은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20일 늦은 새벽까지 1∼5㎝다.
산지 외 지역도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며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빗방울이 떨어지는 지역도 있다.
산지와 남부중산간, 동부, 서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제주도 전 해상(남부앞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1100고지 휴게소 일대 등 일부 산간 도로에서는 결빙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산행 시 안전사고와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강풍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하며,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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