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제색도’ 등 330여점 소개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삼국시대 ‘금동보살삼존입상’ 등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을 선보이는 국외 순회전이 미국 워싱턴에서 막을 올렸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 국외 순회전의 첫 전시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특별전을 1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문화유산 172건 297점(국보 7건, 보물 15건)과 근현대미술 작품 24점 등 총 330여점을 소개한다. 삼국시대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수세기에 걸친 한국의 예술 작품을 조선시대 서원과 사랑방, 왕실미술, 불교미술, 도자, 조선시대 회화 등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해 보여준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미국에서 처음 전시되는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김홍도의 ‘추성부도’,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유명해진 ‘일월오악도’ 등이 있다. 근현대미술 작품으로는 박수근의 ‘농악’, 김환기의 ‘산울림’ 등이 있다.
전시는 당초 지난 8일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미국 정부의 셧다운 사태 속에 박물관도 문을 닫으면서 일주일 늦게 개막했다. 전시는 내년 2월1일 폐막 후 같은 해 3월7일부터 7월5일까지 시카고박물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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