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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여수 진남관’ 10년 만에 복원 마쳐

입력 : 2025-10-21 20:14:55 수정 : 2025-10-21 20:14:54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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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여수시 준공식
DCIM/100MEDIA/DJI_0750.JPG

최근 10년에 걸친 대규모 공사를 마친 국보 ‘여수 진남관’(사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국가유산청은 전남 여수시와 21일 오후 올해 해체·수리 공사를 마친 여수 진남관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수 진남관은 1599년 전라좌수영 객사로 건립한 건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승리로 이끈 수군의 중심 기지로 쓰였다. 현존하는 지방 관아 건물로서는 최대 규모로, 1718년 전라좌수사 이제면이 중창한 당시의 면모를 간직하고 있다. 2001년 역사적 의의와 건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로 지정됐다.

국가유산청과 여수시는 2015년 말부터 약 195억원을 들여 건물 전체를 해체한 뒤, 발굴 조사와 복원, 보수·정비를 거쳐 올해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했다. 진남관 건물 전체를 해체해 보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과정에서 건물에 있던 기둥 68개를 일제강점기에 훼손되기 전인 70개로 복원했으며, 지붕 기와 5만4000장을 전통 방식으로 제작해 사용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통 건축 각 분야 최고 장인들이 대거 참여해 구조적 뒤틀림과 지반 침하, 주요 나무 부재의 부식 등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준공 행사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하며 해체·수리 공사에서 큰 역할을 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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