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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트럼프에 무궁화대훈장 수여 검토

입력 : 2025-10-19 18:52:41 수정 : 2025-10-19 21:25:11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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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 회의 방한 때 예우 차원
마크롱 등 우방국 정상들 받아

정부가 이달 말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우방국 원수 및 그 배우자에게 수여하는 무궁화대훈장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 최고의 예우를 갖춰 한·미 간 관세협상을 포함한 양국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19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에이펙 정상회의 계기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염두에 두고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으며 내실 있는 방한이 될 수 있도록 일정 및 예우 등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궁화대훈장은 상훈법에 규정된 대한민국 최고훈장이다.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수여됐지만, 우방국 정상에게도 예우 차원에서 수여가 이뤄진 전례가 있다. 2018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북 관계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피스 메이커’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는데, 훈장 수여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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