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네이버 손자회사로 탈바꿈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추진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 인프라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나무는 네이버 비상장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포괄적 주식 교환을 물밑 추진 중이다. 두나무가 네이버 손자회사로 편입되는 셈이다.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두나무와 국내 1위 핀테크 기업인 네이버파이낸셜이 결합하면 글로벌 핀테크와 경쟁해볼 만한 체급을 갖추게 된다. 미국의 에스크로 및 전자지갑 플랫폼 기업인 페이팔이나 스트라이프, 코인베이스 등 해외 선발주자들과 맞붙어 궁극적으로 비자, 마스터카드 등 세계적인 지급결제 서비스 회사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분야 협력이 주목된다. 테더, 서클 등 기존 달러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90%를 웃도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면 ‘국가대표급' 기업 참여가 필수라는 게 업계 평가다.
메리츠증권은 네이버가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것과 관련해 디지털 자산 결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두나무와의 사업 연결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실물자산(RWA), 스테이블코인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해 네이버와 미래에셋그룹이 3:1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미래에셋그룹의 증권사가 기존 증권 거래와 RWA 토큰화에 참여하고 두나무가 이를 유통하는 형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플랫폼에 존재하는 디지털 자산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이번 두나무 편입으로 결제 영역 확장까지 가능하다고 봤다. 아울러 경쟁사 카카오의 부진으로 반사이익도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가 지난 23일 ‘이프카카오’에서 선보인 카카오톡 신규 서비스에 대해 이용자 반발로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아 이 상황이 유지된다면 4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하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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