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이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본회의에서 16시간 넘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이어가 역대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최장 기록은 지난해 8월 ‘전 국민 25만원 지원’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 저지를 위해 그가 세운 15시간50분이었다.
박 의원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된 전날 오후 6시 30분쯤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이날 오전 10시21분 기준 15시간50분을 넘겼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박 의원은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3개 부처 조직 개편에 넉 달이 걸렸는데, 민주당은 불과 열흘 만에 방대한 13개 조직 개편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검찰개혁에 동의하나 이런 식으로의 개혁에는 반대할 수밖에 없다”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 기관 간 핑퐁 문제가 심각하다. 그에 따른 수사 지연 문제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청 간판을 떼고 공소청·중수청을 만든다고 하면 1만3000명의 검사와 수사관은 일손을 놓지 않겠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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